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북한 억류기 쓴 임현수 목사 초청 강연회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북한 억류기 쓴 임현수 목사 초청 강연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3.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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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초청 통일강연회에 참석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사진=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임현수 목사 초청 통일강연회에 참석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사진=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북한에서 31개월 동안 억류된 자신의 경험담을 책으로 펴낸 임현수 캐나다 한인 목사가 미국 달라스에서 강연을 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지난 3월 7일 미국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제1분기 정기회의와 통일 강연회를 열었다”면서 행사 사진을 보내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있는 큰빛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일했으며, 1997년부터 북한을 150번 넘게 다니며 북한 주민들을 돕는 활동을 했던 임현수 목사는 지난 2015년 1월 평양에서 체포됐다. 북한은 김일성 동상에 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대며, 그에게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임현수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임현수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2017년 8월 풀려난 임 목사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책을 펴내고, 해외 각국을 다니며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1월엔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의 초청을 받아 멕시코시티에서 강연을 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달라스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지역 단체장들을 포함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오클라호마 배정순 민주평통 분회장, 텍사스 킬린 이범인 분회장, 알칸사스 정나오미 자문위원 등이 자동차로 3시간이 걸리는 달라스를 찾았다.

강연회에서 임 목사는 “통일 준비를 잘하면 대박이지만 잘하지 못하면 쪽박을 찬다. 통일이 오기 전에 북한에서 일할 사역자를 미리 양성해야 한다. 자유를 찾아 넘어온 탈북민 3만4천명을 돕는 것이야말로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오원성 협의회장은 강연 뒤 임현수 목사에게 통일 선교 기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오는 4월 14일엔 오클라호마를 방문해 ‘통일 토크 콘서트와 통일 강연회’, ‘북한인권 개선 6차 순회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오원성 회장이 임현수 목사에게 '통일선교기금'을 전달하고있다.
오원성 회장이 임현수 목사에게 '통일선교기금'을 전달하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연광규 탈북민, 오원성 평통 회장,  도광헌 주댈러스한국출장소장, 임현수 목사, 황철현 한인회 이사장, 김성한 한인회장
(사진 왼쪽부터) 연광규 탈북민, 오원성 평통 회장, 도광헌 주댈러스한국출장소장, 임현수 목사, 황철현 한인회 이사장, 김성한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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