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내쉬빌한인회(회장 신희경)가 지난 3월 2일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내쉬빌 터스컬럼 힐스 침례교회에서 3.1절 기념식과 ‘한인의 날’ 선포 축하 행사를 열었다.
내쉬빌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6일 내쉬빌시청에서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한인의 날 선포문을 한인회에 전달했다. 한인의 날 제정에는 내쉬빌 시의원 15명이 참여했다. 이에 앞장선 Terry Vo 시의원은 선포문을 액자로 표구해 한인회에 증정하기도 했다.
내쉬빌 시는 설날 선언문도 공표했다. 설날 선언문에는 그동안 중국 설날로 표기되던 설날을 음력설(Lunar New Year)로 통일해 표기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내쉬빌한인회에 따르면 3.1절 기념식과 ‘한인의 날’ 선포 축하 행사에는 내쉬빌 한인들뿐만 아니라 내쉬빌시 프레디 오코넬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내쉬빌 광역시의원들도 참석했다.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회장, 테네시 이민자 연대 쪽 인사들도 참석했고, 서승표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는 축전을 보내왔다.
내쉬빌한글학교 4~5세 학생 35명으로 구성한 어린이 합창단은 이날 행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노래를 불렀다. 주민 오케스트라 밴드, 신승의 태권도 원생들, 안영애 고전 무용가의 공연도 펼쳐졌다. 신희경 한인회장은 “이번 3.1절 기념식과 한인의 날 선포 기념 잔치는 우리 동포들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내시빌시가 한인들의 헌신을 공식으로 인정한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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