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브라질인의 사랑 이야기 담은 소설 ‘Diga meu Nome’ 출판
한국인과 브라질인의 사랑 이야기 담은 소설 ‘Diga meu Nome’ 출판
  • 상파울루=박주성 해외기자
  • 승인 2024.03.12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로맨틱 소설 쓴 브라질 작가 Vania, 출판기념식 열어

(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시대를 넘나드는 한국인과 브라질인의 판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diga meu nome>(내 이름을 말해봐, 출판사 Giostri Editora)이 최근 브라질에서 출판돼 화제다.

이 책의 저자인 Vania Calsavara 작가가 지난 3월 8일 저녁 브라질 꾸리찌바에 있는 Livrarias Curitiba에서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많은 미디어들이 한국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을 쓴 까닭을 묻자 저자는 “사랑에는 국경이 없으며 국가 간, 심지어 시대 간에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Vania 작가는 미디어들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K-팝을 좋아하는 제 딸에게서 K-팝을 소개받았고 노래를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에 빠졌다. 인생에서 매우 어려운 시기에 ‘diga meu nome’를 쓰기 시작했다. 그 상황을 견디기 위해 내가 간 곳은 평행 세계였다”고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이어서 “한국을 소개하고 그들의 관습, 요리,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글을 처음부터 쓰려고 했다. 한 명은 한국인이고 다른 한 명은 브라질인인 커플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했고, 그것은 매우 잘 어울렸다”고 소설을 쓰게 된 동기를 전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이 시대를 이끄는 경제 국가 중 하나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삼성, LG, 현대, 기아 등 가치 있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라며, “고도로 발달한 교육 시스템에 매료됐고,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하다”고 한국을 소개하기도 했다.

Vania 작가는 “한국과 문학 교류를 펼칠 계획이 있냐”라는 질문에 “그것은 나의 바램이자 꿈”이라고 말하고, 한인 사회와 한국의 문학인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 인사를 남겼다.

Vania 작가는 이어서 “한국인의 강인함과 결단력을 존경하는 저의 인사를 받아주기 바란다”며, “저는 데뷔 소설에서 놀라운 문화 전통, 훌륭한 요리, 멋진 풍경을 가진 이 나라와 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국은 ‘diga meu nome’ 이야기에 영감을 준 나라”라고 말한 후, 언젠가 이 작품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diga meu nome’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Vania 작가는 “언젠가 이 이야기가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기를 바란다”며,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국에서 출판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는 Amazon과 Curitiba, Editora Giostri를 비롯해 브라질 여러 지역의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