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지난 3월 13일 ‘한-멕 우정의 김밥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멕시코 주민들은 이날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국문화원에 모여 콩, 아보카도, 몰레, 치차론, 파스토르, 호박꽃, 피코 데 가요, 옥수수, 와하카 치즈, 옥수수 깜부기, 선인장, 밀라네사 등 멕시코 전통 음식 12개를 넣어 12m 크기의 김밥을 만들었다. 김밥 1m마다 멕시코 전통 음식 하나씩을 채웠다.
이날은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지 12년이 된 날. 참가자들은 김밥을 함께 먹으며 한국문화원의 생일을 축하했다. 멕시코 전통 생일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피냐타(Piñata) 작품들도 감상했다. 피냐타는 과자나 장난감 따위를 넣은 종이 인형이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행사에서 전우표 문화원장 “서로 꼭 붙어 있는 김과 밥은 한국과 멕시코의 깊은 우정을 상징한다”고 설명하고, 멕시코에서 생일에 부르는 ‘라스 마냐니타스’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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