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몰타 정기총회에서 김영기 신임회장 선출
유럽한인총연합회, 몰타 정기총회에서 김영기 신임회장 선출
  • 몰타=이종환 기자
  • 승인 2024.03.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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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헌 회장이 총연합회기 전달… 유럽지역 전·현직 회장 50여명 참여
유제헌 회장이 김영기 신임 유럽총연 회장(왼쪽)에게 총연 깃발을 전달했다.
유제헌 회장이 김영기 신임 유럽총연 회장(왼쪽)에게 총연 깃발을 전달했다.

(몰타=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가 3월 23일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김영기 전 스페인한인회장을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유럽총연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몰타의 골든튤립 비발디호텔에서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와 정기총회를 열었다.

23일 오전부터 열린 웅변대회에는 유럽지역에서 20명의 한인차세대 연사들이 참여해 초등부와 중고등부, 다문화가정부의 3개부문으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 열린 제11차 웅변대회에서는 폴란드에서 온 윤찬 군이 대상을 받았다.

이어 저녁 7시부터 열린 유럽총연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의 활동보고와 재정보고에 이어 올해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김영기 신임 유럽총연 회장
김영기 신임 유럽총연 회장

유럽총연은 정기총회에서 연례행사로 개최해온 체육대회, 청소년통일캠프, 회장단 워크숍 등의 개최를 결정했다.

매년 5월에 열었던 체육대회는 김영기 신임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일정과 지역을 조율해 5월이나 9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진 신임회장 선거에서는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영기 전 스페인한인회장이 거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선관위(위원장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는 정관에 따라 찬반투표를 실시해, 당선한 김영기 신임회장한테 당선증을 전달했다.

김영기 신임회장은 유제헌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은 후 “유럽총연은 대륙별 총연합회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평화 행복 건강을 위한 유럽총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인사를 했다.

이에 앞서 유제헌 회장은 집행부에서 함께 한 부회장들과 임원, 자문자원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는 또 한국기업에서 협찬한 진웰스 발효홍삼 세트와 특별제작한 유럽총연 기념메달도 모든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유럽총연의 몰타총회에는 웅변대회 참가자들과 전현직한인회장, 단체장 등 120명이 참여했다.

유럽총연은 이튿날인 3월 24일에는 몰타섬 문화관광에 나서며, 일부 참여자들은 25일에도 남아 ‘지중해의 보석’ 몰타섬 탐방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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