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4.10 총선을 맞아 범사련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3월 29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좋은 후보 선정’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보도자료에서 “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 및 각계 인사로 구성됐다”면서 “100명으로 이뤄진 선정위원회가 ‘좋은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에는 해외동포 대표도 5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4·10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중 치열한 경합을 통해 ‘좋은 후보’로 선정된 인사들을 공개했다”면서, “특정 정파나 진영을 기준으로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 정당 및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도 ‘좋은 후보’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선정위원회는 또 ‘좋은 후보’ 선정 기준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고 밝혔다.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정치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를 기준으로 뽑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범사련 이갑산 회장은, “선거법을 준수하고 공명선거 캠페인을 병행하며 추진하는 ‘좋은 후보’ 선정운동은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유권자 운동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에도 여야 및 좌우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유권자의 편에서 양질의 후보들을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좋은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변별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범사련은 ‘좋은 후보’로 선정된 출마자들에게는 3월 29일(금) 오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