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해양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의 중국 노선 승객 수가 일본 노선 승객 수를 바짝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 11월까지 중국 노선 여객 수가 약 904만명으로 집계돼 일본 노선을 약 42만명 차로 추격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 승객수는 예년에 비교하면 크게 좁혀졌다. 2009년에는 승객 차가 각각 288만명, 200만명에 달했던 것. 이유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노선의 승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노선은 한류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이 일본 노선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 노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항공업계의 중국 승객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위해 'IT 투어 상품' 을 개발하고, 인천~제주 노선에 중국인 관광객 전용기인 '제주쾌선'을 띄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기업인들에게 정성을 쏟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