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작가 곽인식 작품, 서울서 전시
재일작가 곽인식 작품, 서울서 전시
  • 장형익 기자
  • 승인 2011.12.1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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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한국추상 10인의 지평전 개최

서울시립미술관이 '한국추상 10인의 지평 전시회'를 오는 12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추상회화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작고작가 10인의 작품 42점이 전시된다. 이중 재불작가 이성자, 재일작가 곽인식의 작품이 포함돼 관심을 끈다.

재불작가 이성자(1918~2009)는 한국전쟁 때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파리로 가, 유럽을 중심으로 70여 차례 개인전과 300여 차례 단체전을 열었던, 대표적인 재외 여성화가다. 그는 동양적인 향취를 접목시킨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두 차례 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고은씨가 그를 ‘동녘의 여대사’로 부를 만큼 한국-프랑스 문화 교류에 앞장섰다.

재일작가 곽인식(1919-1988)은 1960-70년대에 유행한 모노파 미술의 선구자이다. 1937년 18살의 나이로 일본에 건너간 그는 1941년 도쿄의 일본미술학교를 졸업했다. 특히 재료의 물성을 강조하는 모노파는 그에게서 비롯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올해는 한국 추상회화의 선각자로 불리는 남관(1911~1990) 탄생 100주년이자, 닥(종이)을 이용한 독특한 한국적 추상 세계를 구축한 정창섭(1927-2011)이 별세한 해이다. 내년 2월 19일가지 열리는 전시회는 ‘인간(人間)을 보다’ ‘자연(自然)을 그리다’ ‘물(物)의 언어를 듣다’의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 1960년대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유행했던 '모노크롬(monochrome·단색화)'과 모노(物)'에 큰 영향을 미친 재일교포 작가 곽인식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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