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이베이 ‘수출지원 사업’, 연 40억 매출
국내 자동차 외장재 제조업체인 A사는 국내 시장 포화로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 공작기계부품을 제조하는 B사는 재고상품들 때문에 늘 고민이었다. 이 회사에게는 20억원 상당의 재고가 부담이었다.
국내에서 제품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들에게 ‘이베이를 통한 온라인 수출’이 하나의 해법이 되고 있다. A사는 온라인 상품등록부터 판매까지 전 업무를 대행해 주는 위탁서비스를 통해 현재 월 5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재고관리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B사도 대한상의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에 상품을 등록했고, 결과는 매달 약 2천만원의 매출로 이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이베이를 통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 결과, 지난 1년간 82개의 기업들이 약 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수출상품은 소형 가전제품, 어린이용 치약, 가발 등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 판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를 상대로 영업 활동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온라인 장터는 판매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평이 좋을 경우 B2B(기업간거래) 시장에도 진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중소기업은 물론 ‘1인 창조기업’에게도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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