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재미교포가 가르치는 영어공부 방법'이라는 이색 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대구지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에 미리 대학 학점을 따두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대구가톨릭대학이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강좌를 마련한 것이다. 강좌는 이달 말까지 각각 3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업시간의 3분의 2 이상 출석, 100점 만점에 60점을 얻으면 2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취득학점은 대구와 경북지역, 부산, 경남, 울산 등지 28개 대학에서 정식학점으로 인정된다.
'재미교포가 가르치는 영어 공부 방법' 과목은 재미교포 출신 법학과 차은종 교수가 진행하는 수업이다. 그는 한국식 영어공부 방식을 탈피하고 올바른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힘들어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점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미국 변호사협회 회원인 차 교수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비지니스 이민법 전문 로펌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다. 그는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되는 ‘차은종 변호사와 함께하는 원더풀 영어교실’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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