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맞은 재미과기협
창립 40주년 맞은 재미과기협
  • 워싱턴=최병운 특파원
  • 승인 2011.12.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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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행사에 한덕수 주미대사 참석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이호신)가 12월 10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협회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주 비엔나 인근 타이슨트 코너 메리옷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덕수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축사에서 한덕수 주미대사는 “오늘날 한국이 세계7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에는 모국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기여한 재미과학기술인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어렵고 궁핍했던 시절 모국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재미한인과학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들”이라고 치하했다. 

오찬 연설에서 수전 리 의원은 “메릴랜드주가 불황 속에서도 경기지표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은 과학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덕분”이라면서 "앞으로 재미한인과학자들이 미국경제발전의 동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13대 재미과기협 회장, 전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20명의 재미과기협 전회장단과 협회와 공동으로 국외수시교율을 진행 중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서영주)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진 장학금' 설립이 발표됐다. 우진 장학금은 지난 6월 작고한 34대 회장 고 김광해 박사를 기리기 위해서 마련됐다. 고 김광해 전 회장이 기부한 '시드머니'를 토대로 설립됐으며, 장례식 이후에도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로부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호신 회장도 5,000달러의 장학금을 현장에서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임직원 12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재미과기협과 공동으로 12월 5일부터 7일 동안 미국립보건원(NIH), 미과학재단(NSF), 교통연구위원회(NAS/TRB), 연방특허청(USPTO),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 세미나를 통한 연수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훈련을 마친 이들은 기념식에서 재미과기협 이호신 회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한편 재미과기협은 1971년 12월 11일, 유학생 출신 재미한인과학기술자 69명이 모국의 과학기술발전과 한.미 과학기술협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창설했다. 재미과기협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포항공대(POSTECH)등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기관 설립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는 5000명의 회원들이 한미학술대회(UKC)와 전문분야별 학술대회, 한·미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 차세대 과학기술자 지원 등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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