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뉴과수 공원에 우호의 종 설립
파라과이 뉴과수 공원에 우호의 종 설립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12.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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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독립 200주년 축하

뉴과수 공원은 주말에만 6,000명이 찾는 아순시온 최대 휴식처다. 이곳 뉴과수 공원에 한국식 정원이 생긴 것은 지난 5월이었다.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 한국-파라과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뉴과수' 한국정원은 남미 최초의 한국정원이었다.  당시 루고 대통령은 “독립 200주년의 기쁨을 한국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글글씨의 ‘한국정’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정자도 두 곳 생겼다.

이곳 뉴과수 한국식 정원에 우호의 종이 설립됐다. 12월 16일 한-파라과이 우호의 종 기증식이 열렸다. 박동원 파라과이 주재 대사, 한인 동포단체장, 파라과이 정부의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 레브론 외교차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과 한국과 파라과이 수교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우호의 종' 주변에는 팔각정과 석등, 장승 등이 설치돼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었다.

이곳에 들어선 종은 성덕대왕신종을 축소한 종이다. 일반적으로 에밀레종으로 불린다. 높이 1.4m 높이에 0.8m 지름으로 제작됐다.

우호의 종이 남미에서 처음 들어선 것은 올해 1월, 멕시코였다. 높이와 지름도 같은 크기로 제작됐다. 마찬가지로  멕시코 독립 200년을 기념했다. 최근에는 미국 버지니아 비엔나에서 경기도가 지원해 코리안벨이 들어섰다. 한국이 제작해서 만든 종이 점차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정원 사업이 각국에서 진행되는 것과 병행되고 있다. 

프랑코 부통령은 이날 "한국은 파라과이의 친구"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조형물을 기증해준 데 대해 파라과이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경찰 군악대의 연주, 파라과이 한국학교 학생들의 부채춤과 사물놀이 공연, 파라과이 국립예술단의 전통민속춤 공연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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