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인구의 나라 인도에서 새마을 운동의 불씨가 지펴졌다. 인도한국대사관(대사 김중근)은 12월 16일 뉴델리 한국대사관에서 60km 떨어진 하리아나주 로탁 구역의 가리 삼플라 마을에서 새마을 운동 개시식을 거행했다.
김중근 대사는 주민 500여명이 빼곡히 모인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개시식에서 "주민 여러분이 마을을 현대적으로 바꾸는 것을 도우려고 왔다"며 "우리는 주민들을 돕고자 안내는 하겠지만 결국 일은 주민 여러분 스스로 나서서 해야 한다"고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강조했다.
대사관측은 개시식 말미에 준비해온 학용품과 초코파이를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대사관이 새마을 운동을 인도에서 시작하게 된 것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작년 말에 접한 김 대사의 역할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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