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확인 사망자 652명 이제민 3만5천
폭풍우 '와시'가 12월 17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을 강타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18일 확인된 사망자 수가 652명이고 실종자도 80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폭풍우로 민다나오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3만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한국 교민 1명이 포함됐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17일 민다나오 북쪽의 카가얀 데 오로 시에 거주하는 김모(16)양이 자택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와 홍수 피해는 카가얀 데 오르와 일리간시, 라나오 델 수르 등에 집중됐다. 필리핀군은 2만여명의 병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지난 9월에 태풍 네삿과 날개로 1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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