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중앙본부가 12월 19일 추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낮 12시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알린 지 약 3시간 만이다.
조총련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총련 대표들로 이뤄진 조의 대표단을 파견하고, 21∼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쿄 조선회관에서 외부 조문객을 맞겠다”고 밝혔다. 또 “애도 기간은 29일까지이며, 29일 오전 11시에는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재일본조선인 중앙 추도식을 열고, 추도식을 거행하는 시각에 총련의 모든 기관과 사업체, 가정에서 전체 동포들이 3분간 묵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후지미(富士見)에 있는 조총련 중앙본부는 19일 오후 2시50분께 중앙본부 정면에 내걸린 인공기를 아래쪽으로 끌어내려 조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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