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의 축하객들이 천진 송년의 밤 행사를 즐겼다. 천진한국인(상)회는 "정기총회를 겸함 송년의 밤 행사를 12월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진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최영삼 영사, 하영림 천진시정협 부주석, 이승리 천진시상무위원회 주임 등 천진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찾았다. 또 정효권 재중한국인회 회장과 임원단, 중국 각 지역 한인회장, 부산동아대학교 등 1,000여명에 달하는 교민과 축하사절단이 참가했다.

총 3부로 열렸으며 1부는 정기총회로 시작됐다. 2부에서는 황찬식 회장 취임식 및 공로패, 감사패 전달 과 장학금 전달, 3부에서는 만찬 및 송년회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부산동아대학교병원과 천진한국인(상)회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협정 체결식도 열렸다.

황찬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항상 변함없이 보여주신 교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숨 가쁘게 달려온 2011년 한해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2012년 한해 여러분 모두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진한국인어머니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은 3부의 무대를 장식했다. 송년회 공식행사는 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과 가수들의 축하무대로 이어졌다.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난타와 국악을 공연했다.

관객들은 “우리의 오천년 역사를 알기 쉽게 연극으로 표현한 공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공연 중간에 행운상품으로 천진의 한국기업에서 생산한 각종 협찬품인 LED TV,휴대폰, 세탁기, 냉장고, 카메라 전기히터, 온수매트, 대한항공, 항공권 등이 교민들에게 전달됐다. 황찬식 회장은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라는 덕담으로 폐회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