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달력 제작, 6000곳 이상 전달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가 최근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달력을 제작했다.
민단이 제작한 2012년 달력에는 실용 한국어대화와 한국어단어 등이 담겨있다. 날짜 밑에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구나’ 등 우리말이 적혀있고, 그 위와 아래에 일본어 발음법과 의미가 있다.
달력은 초급판, 중급판 두 종류로 제작됐다. 중급판 12월에는 '짐승남', '정모', '안습', '막장', '강추' 등 신세대들이 쓰는 속어도 소개돼 있다.
민단은 한글달력을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국제이해교육학교와 한국과 교류하는 초등학교 5000곳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대지진 피해지역인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내 1,400개 초등학교에 한글학교를 기증했다.
민단 관계자는 "한글달력 2만부를 찍어 민단 각 지방본부와 동포들,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일본 내 초등학교 2만개 중 5천개 학교에 달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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