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사원들이 교민행사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어요”
지난 15일 유럽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내정된 이봉철 전 스웨덴회장의 말이다.
그는 20일 본지가 진행하는 ‘해외인턴 정보’에 대한 질문에 “삼성, LG, KOTRA 대사관 등에서 인턴사원들이 활동한다. 성실하고 교민과 교제를 잘 하고 있지만 교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참여하면 더 많은 정보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차세대교육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유럽총련이 주최한 유럽한인웅변대회는 큰 성공을 이루었다”면서 “재외동포 정부정책 중 진정성 있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알리고 계속사업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우리 동포들은 2세부터 언어소통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에요. 중국인들은 2세 3세들이 자기나라 말을 유창하게 하지요. 우리나라 차세대들도 언어소통이 잘 돼야해요. 그래야 무역도 잘되고 교육도 잘돼 국가가 부흥할 거예요”
이봉철 회장은 탁구 국가대표 코치, 대한탁구협회 총무와 이사를 역임한 이색경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상고와 항공대학에서 탁구선수로 뛰기도 했다. 스웨덴은 발트너 등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배출한 국가. 이봉철 회장은 탁구용품 관계 무역을 하다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스웨덴 교민수는 약 2.500명 정도로 사업보다 직장생활(90%)을 하는 교민이 많다. 최근 스웨덴에서 열린 주요행사에 대해 그는 ‘2011 송년의 밤’을 소개했다. 김태자 현 한인회장이 이 때 스웨덴 대사와 250명을 초청하며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차세대 언어소통이 국가부흥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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