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댈러스에서 인종 간 화합 주제 컨퍼런스
미주총연 댈러스에서 인종 간 화합 주제 컨퍼런스
  • 장형익 기자
  • 승인 2012.02.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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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히스패닉계 리더 등 300여명 참석

미주총연이 한·흑 간의 갈등 문제가 번졌던 미국 댈러스에서 컨퍼런스를 열었다.

미주한인총연합회는 13일 “24대 1차 임시총회가 2월 11일 미국 댈러스 Omini Hotel에서 개최됐다”면서 “이번 총회에서는 인종 간 협력과 화합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에 따르면, 이번 임시총회에는 130여명의 미주총연 회원을 비롯해 흑인 및 히스패닉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주 최대 양대 흑인단체 NAACP와 Nation of Islam, 히스패닉계 이민자 전국단체인 LULAC와 Accion America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달라스지역의 흑인·히스패닉 언론계 종사자, NBC-TV, 달라스 지역 한인회 및 한인단체 지도자, 휴스턴 한국총영사, 미 법무부 조정관, 흑인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는 ‘미주한인사회가 미국주류사회와 통합해 가야하나?’, ‘어떻게 미국 내 유색인종 단체들과 지역 한인회가 협력해 갈 것인가?’ 등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이런 모임을 통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조화와 협력으로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조윤수 휴스턴 총영사는 “한인들이 서로 단합하여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달라스 한·흑사태를 전후로 미주총연이 성공적으로 이를 대처한 점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밝혔다.

NAACP 텍사스주 Gary Bledsoe 회장은 “NAACP 단체는 흑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을 대변한다”면서 “우리 모두 서로 협력하면서 위대한 미국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Mike Rawlings 달라스 시장은 “댈러스에서 한인사회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한인사회와 NAACP가 한 자리에 함께한 일은 아주 독특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Nation of Islam의 Jeffrey Muhammad 사제, 히스패닉 총연 LULAC의 Richard Sambrano 공동회장, 히스패닉 제2총연 Accion Americad의 Carlo Quintanilla 회장, 미 법무부 텍사스지역 Synthia Demons 조정관, 박동우 백안관장애정책위원 등이 연사로 나왔다.

한편 미주총연은 총회장 선거에서 문제가 되었던 입후보자들의 회비 대납이라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유효 투표권자의 회비납부 일자를 선거전 해 6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는 회칙을 만장일치로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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