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
[인터뷰]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
  • 장형익 기자
  • 승인 2012.0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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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설립해야 합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 비율이 높아요. 대형시장과의 경쟁에 취약하지요"  27일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이 현지 한인사회의 사정을 전한다.

캐나다 토론토는 LA, 뉴욕 등에 이어 북미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대도시. 토론토 교민은 약 12~13만명. 전체 캐나다 교민 중 절반이 이곳에 거주한다. 하지만 대다수가 자영업을 하고 있다 보니 대형시장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쉬운 구조다.

2010년에 캐나다 최대 담배회사인 ‘임페리얼’은 가격상한프로그램(Price Ceiling Program)을 도입해 한인상권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진수 회장이 밝힌 또 다른 한인사회 현안은 한국문화원 설립이다. "캐나다에 한 곳도 없어요. 한국문화원 반드시 설립해야 합니다"

토론토는 산업,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국유학생도 많고 한인문화단체들도 다수다.

"한인문화 예술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요. 특히 1.5세와 2~3세의 현지사회 진출이 활발히 늘고 있어요" 토론토 한인단체들은 다양한 행사에서 한국문화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설날행사에서도 문화행사는 빠지지 않았다.

미시사가의 필한국학교는 전통민속품을 감상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캐나다한인양자회는 입양아와 가족들을 초청해 전통무용, 한복 패션쇼 등을 진행했다. 양로원한인봉사회는 설날행사에 합창, 기타합주, 고전무용, 색소폰 연주, 라인댄스, 가요열창 등을 주요순서에 넣었다.

토론토총영사관은 지난달 23일 한류동아리 회원, 유학생 등 80여명을 초청해 전통공연을 즐겼다. 이밖에 요크한국어학교, 무궁화한인요양원도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토론토한인회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어요. 한국어 강좌 교실을 열었고, 사물놀이 강사를 한국으로부터 유치해 문화교실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진수 회장은 1993년도부터 토론토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현지 컴퓨터 회사 IBM Canada에서 Senior IT Specialist로 근무했다.

그는 "한국 우수 회사가 토론토에 진출해 프랜차이즈 등 유통시장을 개척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 "삼성, 현대, LG 등 현지 한국기업 진출사가 동포 사회에 좀더 가깝게 유대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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