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태욱 중국 중경한인회장
[인터뷰] 배태욱 중국 중경한인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3.2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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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부동산회사들이 중경으로 오고 있어요"

배태욱 한인회장(사진·가운데)
“상해 부동산 회사들의 중경으로 모여들고 있어요. 발전여지가 크다고 본 것이겠지요”

배태욱 중경한인회장이 말을 꺼낸다. 기자가 그를 만난 것은 북경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회 임시총회에서였다.그는 올부터 중경한인회장을 맡았다고 했다.중경은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있었던 곳. 상해를 떠난 임시정부가 중경에 옮겨있다가 해방을 맞은 곳이다.

‘돌베게’의 장준하 선생도과 ‘회고록 장정’을 쓴 김준엽선생이 일본군부대를 탈출해 광복군으로 합류한 곳이 중경이다. 조국독립을 염원한 김구선생의 고뇌와 희망이 얽혀있던 곳이기도 하다.

 
“중경지역 한인수는 유도인구를 포함해 600여명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배회장은 중국 생활이 이제 7년째다. 중국 남쪽의 해남도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다가 중경으로 옮겼다. 연습장의 길이가 300m. 타이거우즈가 아니고서는 떨어지는 것을 다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와 풀무원 금호석유화학 포스코 효성 등 대기업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동차 오토바이 부품업체의 진출도 늘었어요”
그는 양강신구 개발로 중경의 경제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보시라이 중경당서기가 최근 낙마했습니다.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있지요. 지난해에는 손학규 민주당 전대표와 송영길 인천시장이 중경을 들러 보시라이 당서기를 만나기도 했어요”

그는 후임이 된 장더장 당서기도 요녕성출신으로 김일성대학을 나왔다면서 한국과의 거리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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