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희정 중국이우한인회장
[인터뷰] 고희정 중국이우한인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3.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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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한인들 많아 한국학교 설립이 최대현안"

“올해부터 다시 회장을 맡았습니다. 2007-2008년 회장을 했었지요”

고희정 중국 이우한인회장이 베이징의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3월16일 북경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회 임시총회에 참석하러 온 길이었다.

이우에 온 지 12년이 됐다는 그는 현지에서 소상품 무역사업에 종사하고 있다.이우는 세계 최대의 소상품 유통시장. 없는게 없다고 하는 시장이다. 인근 절강성의 공장에서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생산되는 소상품들이 이우로 집결한다. 이우 시가지 전체가 거대한 시장이 된지 이미 오래다.

“한인들이 줄었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오른데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탓이지요”
전에 7천명 있던 한인 수가 지금은 5천명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세계 130개국에서 바이어가 온다고 합니다. 이우로 찾아오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지요. 미국은 물론이고 중남미의 교포바이어도 이우로 찾아와요”
이우에 자리잡고 있는 외국인으로는 한국인이 단연 톱이라는 게 고회장의 설명. 중동 지역 사람들이 2000-3000명으로 한국인 수의 뒤를 잇고 있다고 한다.

“올들어 경기가 약간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우로 오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 좌석은 보름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요”

항주로 오거나 상해에서 기차로 이우로 온다는 것. 상해-이우도 철도 고속화 덕분으로 2시간 반이면 된다는 얘기다.

“제 개인으로는 양말이 주종목이었고, 스카프 레깅스 등도 취급하고 있어요. 고객은 한국인들이 60%, 비한인이 40%입니다”

그는 이우에 젊은 한국인들이 많다면서 한국학교 건립이 이우한인사회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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