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대사 이규형) 영사부와 천진한국인회(회장 황찬식)이 공동으로 발족한 '천진 교민안전협의회'가 24시간 콜센터(2395-6600)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중한국대사고관 맹훈재 영사, 천진교민대표, 유학생, 고충처리특별위원회 등 20명은 지난 2월 29일 교민안전협의회를 발족했다. 지난 14일에는 제2차 분과별 대표자 회의를 열고 ‘24시간 교민안전콜센터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시간 콜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운영돼왔지만 홍보 부족으로 천진 교민들이 콜센터 운영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천진한국인(상)회 사무국은 7명의 직원이 비상 당직체제로 돌아가면서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콜센터 직원은 접수된 사건사고 또는 안건에 따라 대처방안을 알려주거나 곧바로 담당 영사에게 알려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도록 돕는다.
또한 교민 거주지를 중심으로 24시간 콜센터 전단지 1만장과 스티커를 배포해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천진교민안전협의회는 이외에도 교민들과 중국인간의 유대감을 키우고자 매달 1회씩 교민 밀집거주지역 환경미화 활동을 실시하고, 부모와 떨어져 혼자 지내는 학생들을 위해 1가구 1학생 자매결연운동을 실시해 자녀들의 탈선을 방지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합법적 기업청산절차 설명회'를 개최해 합법적 청산절차와 경제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기업의 비정상적 철수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할 계획이다.
맹훈재 영사는 "교민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며 "현지 사정에 밝은 천진한국인(상)회 회원들이 총영사관과 협조,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교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며, 총영사관도 교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양한국총영사관과 심양한국인회도 이달 초 교민안전협의회를 발족했다.[온바오신문 제공]
천진한국인회 사무국 비상 당직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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