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60세 이상 무료검진도 추진
캄보디아한인회가 최근 ‘교민자녀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진행했다.
가정형편 때문에 정기 건강검진은 물론,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교민들을 돕기 위해 한인회가 마련한 행사였다. 박광복 한인회장은 “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하기엔 어려운 환경에 처한 교민들이 너무 많다고 판단해 이번 ‘교민건강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6일 설명했다.
영유아부터 19세 이하 교민 청소년들이 대상이었다. 또한 경제적 사정이 어렵거나 의료관련 정보가 부족했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았다.
한인회 지정병원인 프놈펜 제일병원과 협력해 실시했다. 한인회 의료담당 이사인 제일병원 소아과 전문의 황대영 박사와 진료팀은 토요일 휴무날에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일반 건강검진 등의 진료를 했다.
가정 비치용 ‘영유아 예방접종 가이드’는 다문화가정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캄보디아한인회는 2~300 가구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거주 다문화가정주부들을 배려해 예방주사명과 접종시기 등 정보를 한국어뿐만 아니라 '크메르어'로도 담았다.
한인회 윤 기섭 총괄이사는 “금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교민건강증진을 위한 2차 프로젝트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점차적으로 진료 대상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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