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주시의 풀뿌리 단체들이 연변 조선족동포들에게 책을 보낸다.
BPW전문직여성클럽, 원주시청문학회, 패랭이꽃그림책버스, 토지사랑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린리더, 새마을문고 원주지회, 대한어머니회, 원주 여성문학인회, 토지시낭송회, 원주주거복지센터,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등 원주시 지역·문화단체들은 연변 동포들에게 책을 보내는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단체들은 4월 29일 박경리문학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책구입과 운송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5월 말까지 각 단체 사무국이나 박경리문학공원을 통해 연변 어린이들에게 보낼 책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모아진 책은 재중동포와 2세들을 위해 우리말 교육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문독사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단체 회원들은 9일 "토지의 배경지 연변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런 도서기증운동이 더 많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소설 토지의 산실 원주와 배경지 연변과의 깊은 인연이 앞으로 어린이 책 모으기 운동을 통해 더욱 돈독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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