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함께 돕고 있어요”
최은수 월드옥타 LA 상임이사는 휴양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각각 300개 객실을 가진 호텔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100명이 넘는다.
“35년 이상 제 옆을 지켜준 아내가 있었기에 호텔업을 지금까지 할 수 있었지요. 큰 사위와 제 아들도 호텔운영에 큰 몫을 해주고 있어요. 올해 6월 결혼을 앞둔 아들과 며느리도 호텔매니지먼트로 유명한 UNLV대학에서 호텔을 전공한 커플입니다. 이들이 저와 아내가 일구어놓은 호텔업을 더 큰게 만들어 줄 겁니다”
아내, 사위, 아들 두명, 며느리까지 돕고 있다니. 호텔 가족이라고 불릴만하다.
다양한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유치하고 있는 것도 이 호텔의 특징이다. 옥타 LA지회 행사뿐만 아니라, 차세대 행사도 열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진행된 전미주차세대포럼도 이곳에서 개최했다.
“1976년 미국 오렌곤주로 이민을 왔어요. 한인교포들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지요. 오렌곤주에서 객실 50여개 정도의 작은 모텔로 사업을 시작했지요.일년 후 또 다른 작은 호텔을 인수할 수 있었고 열심히 땀흘려 일한 결과 지금의 팜스프링 호텔의 위치에 이르게 됐지요”
최은수 LA상임이사는 12일 “LA지회의 가장 큰 현안은 차세대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팜스프링스 호텔이 차세대행사를 비롯해 옥타행사의 도움이 되는 컨벤션 장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기회가 되면 더 큰 월드옥타 행사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은수 옥타 상임이사와의 일문일답.
- 옥타 LA지회를 소개해 달라.
“LA지회는 월드옥타 최고의 지회상을 받은 자랑스러운 지회다. 규모나 회원수, 차세대회원들의 조직력, 참여도 면에서도 최고의 지회라고 말할 수 있다. 장우상 초대회장, 정진철 고석화 조병태 증경회장이 있어서 많은 조언을 한다. 서정일 현 회장을 비롯해 무역업에 종사하는 훌륭한 이사들이 많다”
- 옥타 LA지회가 역점으로 두는 사업은.
“세대교체에 많은 신경을 쓴다. 모든 이민 1세대들의 고민일 것이다. 주류시장에 파고들려면 현지에서 공부한 2세들이 더욱 성장해야 한다. 옥타의 차세대 양성사업은 이런 면에서 정말 중요한 사업이다. 제 아들 역시 차세대무역스쿨을 졸업하고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최은수 상임이사에게 월드옥타 활동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전세계에 좋은 분들을 만날 기회를 주었다. 옥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아내와 세계를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옥타회원으로서 갖는 혜택이다"
- 평창대회에 대한 기대에 대해 한말씀.
“평창대회는 월드옥타 회장단과 각 지회 회장, 국제상임이사 및 임원진이 협회 발전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수출상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대회가 특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평창에서 열리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현장을 참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