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년 회장 “베네수엘라 경제활동 힘들어요”
정회년 회장 “베네수엘라 경제활동 힘들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4.1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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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한인회는 4월 7일 수도 카라카스에 위치한 'Junko Golf Club'에서 한인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남미 베네수엘라는 카톨릭 국가여서 국민들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긴 부활절 휴가를 보냈다. 이 기간에 맞춰 한인회가 골프대회를 열은 것이다. 4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등 현지주재 한국회사는 상품과 기념품을 후원했다. 골프장에서는 한국식 불고기 등 식사가 대접됐다.

베네수엘라에는 약 230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차 파견된 주재원이나 단기체류자도 7~80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인들과 생긴 이름 없는 한국인 2세까지 합치면 한인수가 400명은 넘을 거예요”

정회년 베네수엘라한인회장이 13일 이렇게 밝혔다. 중남미에서는 한국인과 현지여성들 사이에 태어난 우리핏줄들이 다수 거주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내기가 힘들다는 설명이었다. 이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등 중남미총연 회의 때 자주 토론됐던 얘기다.

80년대 한국인 선원들은 외화벌이를 위해 수리남 '파라마리보' 어장을 비롯해 중남미 여러항구에 정박을 했다. 장홍근 중남미총연 회장은 이에 한국-중남미 혼혈 2세들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광활한 중남미지역에서 우리정부의 도움 없이 한인회 스스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 2세들의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조선족동포, 국제결혼을 한 중남미 한국인들의 수치도 파악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한인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베네수엘라가 극단적인 사회주의 국가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정회년 회장은 “21세기에도 베네수엘라가 닫힌 사회주의 국가모습으로 향해가고 있다”면서 한국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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