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권 낙마는 미주한인사회 무시”
“필립권 낙마는 미주한인사회 무시”
  • 임지환 기자<뉴스로>
  • 승인 2012.04.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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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최초의 뉴저지주 대법관에 지명되고도 의회의 반대로 낙마한 필립 권 케이스와 관련, 한인사회 리더들과 친한파 미국 정치인들이 강력한 분노와 유감을 표명했다.

케빈 오툴(Kavin J. O'ttole, 공화) 뉴저지주상원의원과 캐서린 도노번(Kathleen Donovan, 공화) 버겐카운티장, 존 미첼 카운티 의원은 12일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필립 권 주 대법관 지명자의 법사위 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여태 전 저지시티 부시장, 마계은 FGS커뮤니티센터 회장 등 필립 권 지명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한인 단체 리더들도 참석했다.

한국계인 케빈 오툴 의원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존경받는 필립 권 지명자를 낙점했음에도 의회 법사위 청문회에서 반대파 의원들은 3시간동안 오직 하나의 질문, ‘너의 어머니가 법을 어겼느냐’ 만 질문했다. 나는 상원의원으로서 법사위원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에 사과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의 건강, 가족사, 재정문제에 관한 의도적인 질문은 연방법과 주법을 위반한 것으로, 존경받는 개인의 명성을 훼손했다”며, “이는 주 법원이나, 상급 법원에서 다뤄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빈 오툴 의원은 오툴 의원은 법사위 및 예산위원회에 속해 있으며, 40 선거구를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계 의원이다.

캐서린 도노번 카운티장은 “한인 커뮤니티는 버겐카운티의 중요한 커뮤니티로 성장했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노반 카운티장은 카운티의 각 분야에서 한인들의 참여를 늘렸고, 한인 정치인 및 커뮤니티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친한파' 정치인이다.

윤여태 전 저지시티 부시장은 한인 밀집지역인 37지역구에서 7300여장의 인준 찬성 서명자를 확보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청문회는 한마디로 납세자에 대한 무시다.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며, 역사의 패배자는 필립 권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는 자”라는 표현으로 한인사회의 실망과 분노를 표출했다.

앤드루 김 전 포트리 한인회장도 “향후, 필립 권 인준을 위해 결집되었던 한인 커뮤니티가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뭉쳐서 공동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위원 및 시의원 선거에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뉴욕=뉴스로(www.newsroh.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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