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상하이 홍차오 힐튼 호텔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93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양석 국가보훈처 차장, 안총기 상하이 총영사를 비롯 임시정부 관련 독립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교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광복회 나중화 사무총장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약사 보고, 정양석 국가보훈처 차장의 기념사, 안 총영사의 축사, 김주혁 상총련 회장의 시 낭송, 기념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안총기 총영사는 “독립 성지였던 상하이는 현재 한중 교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더욱 긴밀한 교류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어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곳곳의 임정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 정자 등을 잘 보전, 관리해준 중국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중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보훈처와 영사관에서 선물을 전달했다. [상하이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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