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김동연 차관은 “‘K-FOOD & K-POP Festival’을 오는 9월 뉴욕 맨해튼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일 제2차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에서 세계 최대 규모(1천280억 달러)의 미국 식품수입시장에 '한류'를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미국 식품수입시장은 캐나다·멕시코·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현재 미국시장의 한국 점유율은 0.4%에 불과하다. 김, 배, 굴 등 신선농산물을 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가 인근 국가보다 가격 품질경쟁력에서 밀린 결과다.
그러나 식습관이 비슷한 아시아계(1천500만명), 히스패닉계(4천900만명)의 구매력이 늘고 있어 히스패닉 최대 마트인 푸드 바자(Food Bazaar) 등 현지 유통업체와 연계하면 승산이 있는 것으로 기재부는 판단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 국내산업경쟁력 강화 대책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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