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팀’이 4월 14일 베이징 한인타운 왕징 인근 세기극장(世纪剧场)에서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두 차례 '베이징 개그맨 라이브콘서트'를 열었다.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와 재중대한체육회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교민 3천여명이 관람했다.
박성광, 송준근, 신보라 등 18명의 인기 개그맨들은 생활의 발견, 용감한 녀석들, 감사합니다 등 현재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와 뮤지컬, 최종병기 그녀 등 예전 인기코너를 그대로 재연했다.
특히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성광, 정태호, 신보라의 '용감한 녀석들'이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를 열창할 때는 관객 모두가 함께 몸을 흔들며 호응했다.
개그맨들은 코너 중간중간 객석의 관객을 무대로 불러내거나 직접 객석으로 다가가 한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흥겨운 장을 만들었다. 교민 김대범(31) 씨는 "최근 들어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오랜만에 실컷 웃었다"며 "생활에 활력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히고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온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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