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미주한상총연 인정해야”
“동포재단, 미주한상총연 인정해야”
  • 한주희 기자
  • 승인 2012.04.1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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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창빈 전 미주한인상공인총연 회장

 
1964년 청년과학도 로서 미국 조지아 달튼의 백인지역에서 한인으로서 이민생활을 시작한 임 창빈 회장(창 텍스, 히트맥스 창업자)은 미주한인상공인의 역사를 그대로 안고 있는 대표적 인사이다. 그는 미주한인사회에 커다란 희망을 안겨준 이민개척자이자, 미주한인상공인의 살아있는 교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창빈 회장은 2010년 5월 미국의 이민자로서 지역사회와 미국사회에 지대한 사회적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엘리스 아일랜드 상’을 수상했다. 조지아주 의회는 지난해 3월 31일을 ‘임 창빈의 날’로 지정했다. 임 창빈 회장은 미국의 명문대학교인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이사로 재임 중이시며, 재외 한인 상공인 최초로 대한민국정부에서 무궁화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임창빈 회장이 한국과 미국 내 한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들어보았다.<편집자주>

- 미주한인상공인 단체의 원로로서 미국 교민 상공인들에게 충고를 한다면.
“미국에 1957에 용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와서 올해 55년을 살며 사업을 48년째 하는 상공인으로 지난 3~4년은 너무나 힘이 들었다. 미국, 유럽 경제위기 여파가 밀려온 때문일 것이다. 사업은 항상 up and down이 있다. 조금만 참으면 해결 될 줄 믿는다. 미국 한인 상공인께 부탁하고 싶은 말은 사업체를 교포들이 사는 지역에서 사업을 찾지 말고 미국 주류 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사업을 하길 바란다. 미국에 우리 교포가 2백만이면 미국에 인구는 3억명이다. 주류 시장에서 성공을 하면 150배 성과가 있다고 본다”

- 미주상공인단체의 분열상에 대해 한 말씀.
“단체는 개인의 것이 아니다. 미주상공인총연 회장은 각 지역 회장이 총회에 모여서 선거를 하고 투표를 해서 선출하는 것이다. 미주상공인총연합회는 2011년에 시카고에서 각 지역 회장 이사장 전직 총회장님이 모여서 정식으로 투표를 거쳐서 회장을 선출했다. 다른 단체는 3명이 서로 당신이 회장 내가 이사장하면서 자기네가 미주 한인 상공인 총연합회라고 하니 너무도 상식에 벗어나는 일이다. 지난 2011년 10 차 한상대회에서 미주상공인총연합회 회원 170명은 정식으로 등록을 해서 10차 대회에 나갔다. 다른 단체는 10명도 안 되는 숫자로 등록을 하였는데 재외동표재단이 누구 편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미주상공인총연합회 이름을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 본인은 한상대회를 시작한 사람이며 1 차, 4차 대회장을 한 사람이다. 한상대회의 시작은 미주 상공인총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시작을 했다. 그러한 주축 개척역할을 한 단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은 이해할 수가 없다. 만일 올해 11차 한상 대회에 미주상공인총연합회를 인정을 하지 않으면 미주상공인총연합회는 한상대회에 참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미FTA 발효는 미주 상공인들이 얻게 될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생산량의 80퍼센트를 외국에 수출 하는 무역 중심 국가이다. 한국의 경제가 계속 지금처럼 유지하고 성장을 하려면, 수출경제는 너무도 중요한 것이며 세계에서 제일 무역시장과 규모가 큰 나라인 미국과 FTA를 체결한 것은 그만큼 미국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더 넓어진 것이다. 물론 농산물, 제약 회사들 어느 부분은 손실이 있겠지만 그 부분은 한국정부에서 도움을 주어야 될 것이다. 미국 내 한인상공인들은 이 같은 기회를 사업을 성장시키고 본국 의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기회가 그만큼 커진 것이다”

- 임 회장은 주류 사회도 존경하는 기업인이다. 지난날을 소회한다면.
“48년간 Dalton, Georgia에서 사업을 펼쳐왔다. 이곳은 미국 Carpet 생산량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곳이다. 인구수에 비하여 제일 백만장자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48년 전에 이 도시에 왔을 때는 동양인 나 혼자였다. 그러므로 내가 모든 동양 사람을 대표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잘하면 모든 동양 사람에 수준이 올라가고 내가 잘못하면 동양 사람에 수준이 내려갔다. 모든 것을 조심하여 일하여왔다. 해외에 나가 사는 동포들의 마음은 처녀가 시집을 가서 친정집을 걱정 하는 마음과 같다. 고국을 걱정 하는 마음이 같다! 친정 집 식구가 잘 살고 행복 하여야 시집 사람들에도 자랑이듯이 우리고국이 발전이 있고 평화가 유지되어야 미국 사람에게 더욱 더 내 고국 이 이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 해외한상들에게 한 말씀.
“우리 한상들은 외국에 많은 분들이 빈손으로 와서, 남이 잠잘 때 일하고, 남이 놀 때 일하고 남이 무서워서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 생명까지 잃으면서 노력하여 기반을 닦았고 2세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켰다. 앞으로 더욱 많은 훌륭한 후세들이 나올 것이다. 한때는 한국이 IMF 경제 위기에 처 했을 때 고국을 위하여 돈을 보내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우리의 한상인의 자부심은 지역 내에서 단합하고 본국에 도움을 주는 데에서 나온다. 개인은 물론, 운영하는 사업에 정진하는 것이 올바른 한상인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한상인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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