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 청바지 시장 개척한 벤처 기업인"
정주현 전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이 LA한인축제재단 신임회장을 맡았다. 그는 1980년 3천5백 달러를 들고 가업인 섬유업의 성공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과 LA를 오가며 저스트 팬마코(Just Panmaco, Inc) 를 미국 내 주류 섬유 제조 판매회사로 성공시킨 사업가다.
이 회사는 청바지 제조업체로 탄탄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그 뒤에는 톡톡튀는 아이디어의 일화가 있다. 정회장은 창업 당시 청바지의 원단으론 가당치 않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스트레치(스판)원단으로 청바지 제작을 시도했다. 미국내 최대 의류원자재시장인 LA 자바시장에서 스트레치 원단을 독점확보했던 것이다. 이것이 히트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실패를 두려와않는 밴쳐 기업인이었던 셈이다.
적자에 허덕이던 LA 한인상공회의소를 흑자로 돌린 것도 그였다. 그는 회장 취임 후 단체운영의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만성적자에서 벗어나도록 했던 것이다.
LA 한인상공회의소가 분열없이 굳건히 단결을 과시하는 것도 그의 공로중 하나다. 교민단체에서 본받을 단합이 잘 이루어진 단체의 기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이력 앞에는 ‘최연소’라는 말이 곧잘 붙는다. 그가 이제 최대 해외 한인축제인 LA 한인축재재단의 회장을 맡았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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