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길영 미중서부연합회장
[인터뷰] 김길영 미중서부연합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5.1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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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倂記)라니... 말도 안된다"

“동해 병기(倂記)운동은 말이 안됩니다”
김길영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이 5월9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평통 미주회의에 참석한 그는 은평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전 시카고 경찰영사의 연락에 회신하면서 본지와 대화를 계속했다.

“동해는 원래부터가 동해입니다. 일본이 우리 땅을 식민지로 만들면서 우리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바꿔버렸습니다. 독도도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지요”

그는 독도는 우리 영토, 동해는 우리 영해라고 주장한다. 우리 영토와 우리 영해를 두고 병기를 하자는 말은 논리부터가 맞지 않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리집 문패에 이름을 같이 걸자고 하는 것과 같아요. 우리 동해에 왜 ‘동해/일본해’라는 문패를 내걸어야 하나요”

그는 김종갑 시카고한인회장 등 미주 한인사회 일부에서 벌인 동해병기운동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단언한다.
“동해 표기 운동이 맞습니다. 우리집에 우리문패를 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미 중서부지역에 있는 6.25 참전 전적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캔사스시티의 6.25 참전 전적비 표기를 고쳤어요. 전에는 ‘일본해’라고 돼 있었어요. 이를 ‘동해(한국해)’라고 고쳤습니다”
6.25 참전 전적비는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와서 숨진 미군들을 기린 전적비다. 우리 땅 지키려다 숨진 미군들 전적비에 일본 땅이름을 붙여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설득했다는 것이다.

“어거스타는 처음부터 동해로 표기했어요. 미네소타는 지금 고치자고 준비하고 있어요”
미 전역의 전적비 표기를 다 고치겠다 생각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우리 이름을 되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노력해야지 일본해라는 이름에 동해라는 우리 이름을 끼워넣어달라고 하는 것은 영토 영해 개념도 모르는 분들의 얘기지요”

이 같은 ‘애국심’으로 그는 이번에 미중서부지역에서 참여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동해와 독도를 방문하는 일도 주선했다고 한다. 민주평통 미주회의를 마치고 2박3일간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키로 한 것.

“30명이 독도를 방문합니다. 경상북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독도와 동해를 둘러보고 돌아가서 애국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미중서부연합회는 13개주가 소속돼 있다. 한인회는 26개다. 김길영회장은 시카고한인회장을 거쳐 미주총연 사무총장, 행정부회장을 역임했다. 김길남 전 미주총연 회장의 친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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