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rate Asia’는 매년 5월 미국에서 열리는 ‘Asian Heritage’ 행사 중 하나다. 10여개국의 아시안 민족들이 모이는 아시안 문화행사로 ‘Celebrate Asia’는 미국 잭슨빌에서 시작됐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아시안들의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5월을 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달로 정했다. 5월 12일 잭슨 빌 다운타운 하얏트 호텔에서는 ‘Celebrate Asia’ 행사가 열렸다. 2009년도에 이어 올해로 3번째 열리는 행사이다.
이날 하얏트 연회장에는 400여명의 아시안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각 아시안 민족들을 대표하는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정일운 잭슨빌 한인 회장과 임원진들은 우리 한국을 지역 사회에 알렸다. 정일운 회장은 삼성과 현대를 비롯하여 한국 기업의 놀라운 발전상을 알렸다. 또한 잭슨빌 항구에 자리잡은 한진 해운을 소개했다.
각 나라의 예술 공연이 열렸다. 잭슨빌 한인회장의 자녀 임선주씨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독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임선주씨는 하얀 모시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가야금의 맑고 투명한 소리를 기품있게 전했다.
임선주씨는 이대 음대에서 가야금을 전공 졸업했으며 대학에서 제자 양성에 힘쓰다 2002년 도미했다.
임 씨는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민족을 위하는 국악인이 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국악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임선주씨를 통해 한국의 전통 음악이 지역 한인들과 더 가까워 질수 있으리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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