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상공인총연합회(회장 이정형)이 5월 18일과 19일 LA에서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울 한상대회 불참 문제를 논의하는 비상대책위 설치 및 6개지역별협의회 신설을 결정했다.
18일 파크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저녁 만찬과 19일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 이사회 및 총회에는 미주 전역 19개 상공인회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대책위원회 설치=미주상공총연은 이번 총회에서 ‘재외동포재단과의 관계정립’을 정식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했다. 동포재단이 지난해 부산 한상대회 이래 미주총연을 분규단체로 분류해 운영위원회 참여를 배제해온 것이 이유.
동포재단은 지난해 부산한상대회때 공문을 통해 미주상공인총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나 막상 160여명의 미주상공인들이 참여했을 때 분규단체로 규정하고 미주상공총연을 운영위에 참여시키지 않았다.
이어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운영위에도 미주상공총연을 같은 이유로 초청하지 않았다.
이에 미주상공인총연측이 반발하고 나선 것.총회에서는 재단측의 부당한 처우에 항의해 한상대회 불참을 논의하는 비대위를 설치하기로 하고, 에드워드 구 LA상공인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정형 회장은 “재단측이 총연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상대회 불참한다는 것을 전제로 비대위를 결성했다”면서 “비대위가 한달을 시한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상대회 불참시 지방자치단체 방문 등으로 일정을 변경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6개지역협의회 신설=미주상공총연은 지역상공인회의 활성화를 위해 미주지역을 6개 광역으로 나눈 지역별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역별회장은 협의를 거쳐 이정형 회장이 빠른 시일안에 위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주총연은 플로리다상공회의소와 뉴멕시코상공회의소를 새 지역챕터로 인준했다.
비대위 설치, 한달 시한으로 재단측과 ‘마지막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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