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오다이바에 '코리아연예인광장' 문열었다
동경 오다이바에 '코리아연예인광장' 문열었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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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 다이버시티도쿄플라자에 오픈...한류문화 발신기지 꿈꿔

도쿄에서 인기 만점이 곳이 오다이바(お台場). 도쿄 만에 세워진 거대한 타운이다. 최신식 쇼핑타운과 어뮤즈먼트, 호텔, 방송국과 박람회장이 갖춰진 신개념의 리조트식 타운이다. 관광객들로 늘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최신형 백화점이 들어섰다. 미쓰이부동산이 5천억엔을 투자해 만든 다이버시티도쿄플라자가 그것이다. 후지TV 바로 앞에 있는 백화점이다.지난 4월19일 이 백화점 4층에 ‘코리아연예인광장’이 문을 열었다.일본내 한류문화의 새로운 발신기지를 자임하면서 들어선 공간이다.

“레디메이드 한류제품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빠르게 라이브 판매로 나아가야 합니다” 5월26일 신오쿠보역 인근 ‘코리아연예인광장’ 3층 커피숍에서 만난 오경상 대표의 말이다. 그는 전공이 한의학이다. 동경에서 ㈜ 경성제약과 ㈜ 경성을 경영하고 있다. 한류스타의 엔터테인먼트 등 한류문화산업을 진행하는 것이 ㈜ 경성이다.

그는 신오쿠보의 한류타운에서 오다이바로 눈을 돌렸다.일본 최첨단 문화흐름이 모이는 곳이고, 만들어지는 곳이다. 한류를 신오쿠보에서 오다이바라는 최일류의 무대에서 발신하겠다는 것이다.

“가령 한류스타 얼굴이 담긴 셔츠라고 해도, 지금처럼 셔츠만으로 파는 것에는 이미 팬들이 식상해합니다. 라이브 쇼를 하면서 현장에서 한류스타가 즉석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한류에 대한 붐을 지속시킬 수 있어요”

그는 오다이바에 개설한 ‘코리아연예인광장’은 일본 후지TV와 컨텐츠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가수와 연예인들을 이곳에서 선보일 것입니다. 후지TV가 이들의 공연을 소개하는 것이지요”

그는 신오쿠보 한류타운도 제살 갉아먹기식의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떤 식당이 잘된다고 하면 바로 옆에 비슷한 것이 들어섭니다. 비슷한 제품들을 모방해서 내놓다보니 가격 경쟁으로 서로의 이익을 갉아먹습니다. 승자가 아무도 없는 것이지요.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이런 무의미한 경쟁을 끝내는 것을 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방향을 찾아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끝없이 새로운 창조만이 한류타운의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배용준 사진만 들어가도 팔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팬미팅 등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오쿠보한류타운도 변해야 합니다”

이날 오경상 대표와의 미팅은 강성재 한일문화교류센터 대표가 주선했다. 강대표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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