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콰이어 합창단’ 한국인의 뛰어난 음악성 알려
‘퍼시픽 콰이어 합창단’ 한국인의 뛰어난 음악성 알려
  • 샌프란시스코=이재순 기자
  • 승인 2012.06.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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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에 음악으로 봉사··· 여름 밤 주옥같은 레퍼토리 소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활동하는 ‘퍼시픽 콰이어 합창단’이 6월 2일 플레젠튼에 있는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에서 여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세계의 노래 ( Songs Around the World )라는 주제로 싱그러운 6월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합창단은 각 시대에 걸친 합창 음악과 세계 여러 국가의 곡을 불렀다. 다민족 사회인 미국에서 한국인의 뛰어난 음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별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퍼시픽 유스 콰이어’와 최근 창단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퍼시픽 쥬니어 콰이어’가 각광을 받았다. 퍼시픽 콰이어 음악 스텝들의 전문적인 음악 훈련을 받고 있는 이들은 지역 사회에 음악으로 봉사하는 한편, 지도자로서의 인격교육을 받고 있다. 퍼시픽 유스 콰이어와 쥬니어 콰이어는 2개 반으로 편성됐으며, 각 반별 발성코치로부터 전문적 훈련을 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여름날의 꽃향기와 같은 주옥같은 레퍼토리가 소개됐다. 쥬니어 콰이어는 프랑스 작곡가 생상의 고전 합창곡을 비롯하여 흑인영가와 한국 동요를 노래했고, 퍼시픽 유스 콰이어는 바하 헨델을 비롯한 바로크 시대의 합창명곡과 세계 각국의 노래를 'Songs Around the World'라는 주제로 노래했다. 성인들로 구성된 퍼시픽 콰이어는 현대 성가를 비롯하여 '크로스오버' 합창곡을 들려주었다.

제임스 최 퍼시픽 콰이어 음악 감독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세속적인 음악들로 치우쳐 있는 청소년들의 정서가 건전한 음악으로 바로 채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이러한 음악 봉사 활동을 통해서 한국 커뮤니티의 각계각층이 함께 화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에 창단된 퍼시픽 콰이어는 인천 시립 합창단 및 산타크루즈 합창단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홀에서 함께 공연했으며 작년에는 오클랜드 아동병원 돕기 음악회를 주최했다. 이외에도 3년째 해외 선교사들을 위한 기금 음악회를 열어 캄보디아와 니카라과 지역 선교를 돕고 있다. 퍼시픽 콰이어 합창단은 선교 활동을 지원하고자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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