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베스트공관장’에 추천된 공관장들
‘2012 베스트공관장’에 추천된 공관장들
  • 정희금 기자
  • 승인 2012.06.08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공관장님 최고예요!”··· 각국 한인사회로부터 추천 ‘쇄도’

‘2012 베스트공관장 상(賞)’ 수상자로 정상기 주대만대표부 대사, 박흥신 주프랑스대사, 김경식 주쿠웨이트대사, 황의승 주칠레대사, 정만영 청뚜총영사가 선정됐다. 총 10개국 한인사회로부터 추천 글과 주요공적 내용이 들어왔다. 박흥신 대사를 추천하는 글은 10여장이 넘었다. 1페이지 이상의 추천서들이다. 황의승 칠레대사를 추천한 한인들은 총 37명에 달했다. 지장이나, 도장을 찍어 보낸 곳도 있었다. 추천하는 사람들의 이메일 명단을 모두 보낸 곳도 있었다. 공관장의 연도별 공적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내온 곳도 있었다. 모두 공관장에 대한 존경이 담긴 내용이 담겨있었다. 다음은 각 한인사회가 보내온 베스트공관장 선정 추천 글과 주요공적 사항이다.

 
<정상기 주대만대표부대사>
▷추천자명단:
김영업 대중한인회장, 서수석 고웅시한인회장, 김상호 평통자문위원 등 11명.
▷주요공적:
정상기 주타이페이한국대표부 대사는 2011년 9월 부임했다. 정 대사는 한-대만 간 중점 협력사업의 조기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12년 4월의 ‘송산-김포 항로 개설’로서 마잉주 총통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정 대사는 대만 내 각 지역 교민사회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예가 고웅한국학교 재건축 추진 문제이다. 고웅한국학교는 지나해 2월 기공식을 갖고 재건축을 추진 중이었으나 2011년 7월 마무리 건축(교문, 담장)을 위한 2차 설계 허가 신청을 고웅시 정부가 허가해주지 않았다. 고웅한국학교 재건축이 중단되어 오고 있던 상황에서, 정대사가 부임했고, 대만외교부와의 교섭을 통해 지난해 11월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하여 올해 5월 11일 기공식을 가질 수 있었다.

 
<정만영 주청뚜총영사>
▷한인사회 추천:
“청뚜총영사관 관할지역은 사천성, 중경직할시, 운남성, 귀주성으로 중국에서도 꽤 넓은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중경시만 해도 청뚜를 갔다 오려면 하루를 꼬박 소요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 청뚜 이외 지역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임한 이후 연 3~4회 순회 영사업무를 실시했다”(배태욱 중경한국인회장)
“2011년 부임 후 일이다. 온라인상에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먼저 만들어 먹었다고 야단이었다. 이때 총영사와 부인께서 인터넷 매체 기자와 20여명의 중국인을 한국식당으로 초대해 한국식당에서 한국김치 담그는 모습과 재료들을 소개하고, 직접 만드는 행사를 진행했다“(이종직 사천성한국인회 초대회장)
“곤명에는 한국국제학교가 2곳이 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여 교민자녀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했다”(장희숙 곤명한국인회장)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교민사회 화합을 위해서라면 달려오는 분이다”(권오철 중서부연합회장)

 
<오갑렬 주체코대사>
▷ 추천자명단
정인재 체코 한인회장, 김만석 1,2대 체코한인회장, 강동주 3대 체코한인회장
▷주요공적:
2년간 대사관의 민원서비스 만족도 및 전화친절도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외교통상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직원들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적절한 업무분장 구축으로 업무의 상승효과를 이뤘다. 체코 내 한류 확산을 위한 헌신도 크게 평가를 받고 있다. K-POP 콘테스트 추진 및 체코 내 한류팬클럽 결성하는 데 기여했고, 체코 방송국에 우리나라 드라마의 상업적 판매를 추진했다. 한식세계화 추진을 위해 매년 1차례씩 관련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밖에 체코 내무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이룸으로써 비자절차 간소화를 구축했다.

 
<박흥신 주프랑스대사>
▷한인사회 추천:
“지난해 최초로 K-POP공연을 파리에서 개최함으로써 콧대 높은 유럽에 한류열풍을 불게 했다”(최병원 재불한인회장)
“외규장각도서 반환에 큰 역할을 했다. 시떼 기숙사 한국관 건립추진에 매진 중이다. 파리한글학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었다”(함미연 파리한글학교장)
“리더쉽이 아주 뛰어나다. 그에 반해 성품은 온화하다. 팔방미인 대사님을 추천한다”(한은경 재불한인여성회장)
프랑스교민사회에서는 이밖에도 신옥전 보르도한인회장, 나상원 재향군인회 프랑스지회장, 김중호 한불상공회의소장, 유성은 재불무역인협회장, 김영길 재불한인골프협회장, 김시보 소나무작가협회장, 진효석 재불청년작가협회장, 이석수 한위클리발행인 등이 추천서를 보냈다.

 
<김경식 주쿠웨이트대사>
▷한인사회 추천:
“쿠웨이트 한인회는 최근 ‘Korean Youth Music Charity’ 단원들이 참여하는 제1회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한인회는 공연장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경식 대사는 훌륭한 공연장을 섭외해 주었고 쿠웨이트 정부 대표로 차관급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6명의 각국 대사가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었다” “쿠웨이트는 모든 문화가 한국과 판이하게 다르다. 쿠웨이트에는 한국인들보다 북한기업의 진출이 3~4배 더 많다. 이러한 어려운 조건이지만 김 대사는 한인사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교민과 건설회사 직원들을 함께 살피었다. 대사관은 또 지난 5월 ‘한국주간’을 개최했다. 한국주간에는 1,200여명이 방문했고 알자지라, 쿠웨이트 타임스 등 현지 신문에도 보도됐다”
심현섭 쿠웨이트한인회장, 김성길 민주평통해외자문위원, 조지혜 한글학교 교장은 이 같은 글로 김경식 대사를 응원했다.

 
<두정수 주파나마대사>
▷추천자명단:
김강석 전 파나마한인회장, 김영 파나마한인상공회의소자, 채명직 파나마주재상사협의회장, 박애란 파나마한인학교장, 안종진 세계한상파나마지회장
▷주요공적:
두정수 대사는 대다수의 한인동포들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콜론’ 자유무역지대 내에서의 영업환경개선을 위해 한인들로부터 사전에 애로사항을 조사했다. 또한 두 대사는 소규모 동포기업들이 파나마 공항 입·출국 시 겪는 애로사항(보건, 위생, 검역, 보안, 현금반입 등) 해결을 위해 공항관계자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두 대사의 ‘비즈니스 외교’는 이제 파나마 한인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두 대사에 대한 닉네임이 됐다.

 
<황의승 주칠레대사>
▷추천명단
황의승 칠레대사를 추천한 한인들은 총 37명에 이른다. 박세익 중남미총연 부회장, 서화영 칠레한인회장, 이광성 민주평통자문위원, 신승랑 시니어골프회전임회장, 김인태 대표, 신면우 칠레한인신문 편집장 등이다.
▷주요공적:
2011년 부임한 황의승 칠레대사는 칠레 교민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칠레에 진출한 삼성, 현대, 엘지, 포스코 등 한국대기업들이 칠레 시장에서 일본이나 미국, 독일 등 다른 어느 기업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남미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활기차게 광고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재칠레한국상공인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기철 주네덜란드대사>
▷추천자명단:
김준영 네덜란드 로테르담 한인학교장, 강수경 암스테르담 한글학교장, 이욱현 로테르담 한인학교 초대교장, 손성철 재화란 경제인연합회 회장, 학교 이사회(이사장 황선목 외 60명)
▷주요공적:
로테르담시가 유럽 및 네덜란드 경제의 어려움을 이유로 그간 지원하던 학교 임대료를 50% 삭감(2만 유로) 한다는 통보를 해왔다. 한인학교의 미래가, 결국 형편에 맞추어 학교이전을 해야 되고 그동안 아무런 불평 없이 다니던 학생, 학부모의 반응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이기철 대사는 6개월간의 노력으로 로테르담 한인학교가 시정부로부터 보조금(학교 임대료) 전액을 받는데 기여했다. 개인단체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해외 공관장이 해결한 사례이다.

한편 유광철 짐바브웨 대사, 맹달영 엘살바도르 대사도 베스트공관장상 후보에 올랐다. 조용덕 말라위한인회장은 유광철 대사를 추천했다. 조 회장은 “해외생활을 25년 동안 했지만 유광철 대사처럼 열정적으로 4개국을 관할하시는 분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한인회는 한인회 명의로 맹달영 대사에 대한 추천서를 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