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심상익 참빛 장로교회 담임목사(65세/사진)가 오는 7월15일부터 고국학생영어연수 등을 위한 첫 야외여름캠프를 주관한다. 캐나다 비영리교육기관(Willowgrove Outdoor Education Centre)에서 3주간 행사를 갖는 심 목사는 성서대학 강사로서 토론토에 소재한 합동개혁(B)총회신학대학에서 기독교강의도 하고 있다.
심 목사는 이민초창기엔 토론토시내에서 대형 봉제공장을 경영하는 유명 비즈니스맨이었으며, 뒤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 미담의 주인공으로 언론에 소개된 적도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간단한 일문일답내용.
-캐나다로 이주한 시기는?
만38년 전인 지난74년 캐나다 위니펙(매니토바 주)으로 이민 후 토론토(온타리오 주 수도이며 캐나다 제1의 최대도시)로 옮겨 오늘까지 토론토에서 살고 있다.
- 언제부터 교회목사직분을 맡아 일하게 됐나?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다가 지난 90년대 비즈니스를 완전정리 후 목사안수를 받고 지난2004년에 개척교회를 세웠다. 또 기독교 성서대학도 책임 맡 아 1주일에 1-2번 성서과목강의도 하고 있다.
- 이번 토론토 첫 캐나다영어캠프를 어떻게 주관하게 됐나?
원래는 내 고향(강릉)인 강원도학생들을 위해 계획했다가 이를 구분치 않고 후원키로 했다. 토론토에는 많은 한국유학생들이 서로 자기들끼리만 교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여름엔 한번 한국학생들이 전혀 없는 곳에서 캐나다학생들과 함께 야외캠프활동을 통해 진정 캐나다인 세계를 엿보자는 취지에서 토론토교외에 소재한 비영리교육기관을 소개하게 된 것이다.
- 기타 차후 계획은?
금년은 시간부족으로 적은 수 학생만을 모집했으나, 내년7월엔 한국주관기관(월드코리안 신문)과 함께 본격적으로 여름학생모집을 할 계획이다. 만일 학생 수가 늘어나면 여름2회(두 팀)캠프행사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여름은 성수기로 항공료가 비싸고 항공편조차 잡기 힘들다. 이 때문에 미리 현지영어영수를 준비한다면 상당액의 항공료 경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모집학생은 주로 중고교학생위주로 초등학생4년부터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