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한인사회가 주관한 “울산광역시 박맹우시장 일행 초청 환영만찬회”가 7일 저녁 7시 비버튼 대장금식당에서 열렸다.
김병직 울산광역시 명예자문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라상희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박맹우 시장의 답사에 이어 화환 및 감사패 증정과 기념품 증정이 있었다. 라상희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포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준 울산시향의 포틀랜드 공연의 성공을 축하하면서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하고 짧은 시간에 관중 동원에 큰 힘을 보태준 지역 언론사와 한인단체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맹우시장은 “세번째 방문한 오리건은 지구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도시이다.”고 강조하면서 “자매도시인 아름다운 장미의 도시 포틀랜드와 지난 25년 동안 경제문화 교류를 통해 견고한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시장은 또, “한인사회 후원 덕분에 미국 데뷔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매우 기쁘고 ,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장미축제 참가 등 울산시향의 포틀랜드 공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날 만찬 스폰서를 맡은 이준성 행사준비위원장은 “울산시향이 수준 높은 연주회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대한민국의 음악세계를 널리 알리고 한인사회 위상과 자긍심을 심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동포사회가 양 도시 우호 증진에 적극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맹우 시장이 미스코리아 포틀랜드 한국일보로 선발된 이다슬양에게 기념 트로피를 증정하였으며 오리건 한인사회에서도 한인단체들이 감사의 뜻을 모아 제작한 감사패와 기념품을 박 시장과 김홍재 지휘자에게 전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임용근 전 오리건주 하원의원의 안내로 윌슨빌시 한국참전탑기념비를 방문 헌화하고 조국을 지켜준 전쟁영웅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 시장의 참전용사기념비 방문에는 이준성 오리건주 한국전쟁박물관 건립 후원회장과 윤영목 6.25 참전국가 유공자회장, 그리고 단 코헨 오리건 참전용사회장과 척 루사디 전 회장이 함께 동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직 울산광역시 명예자문관과 케더린 모로 자매도시 위원장을 비롯해 라상희 한인회장 윤영목 6.25 참전국가 유공자회 회장, 김학건 노인회장, 이준성, 음호영 전 한인회장, 지병주 밴쿠버한인회장, 김대환 라이온스클럽회장, 정태훈 비버튼-천안자매도시 위원장,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프틀랜드=김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