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한 LA한인회장 후보, "백의종군 하겠다"
박요한 LA한인회장 후보, "백의종군 하겠다"
  • 정희금 기자
  • 승인 2012.06.1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13일 성명 발표..."선거관리 부조리 척결해야"

박요한 후보
제30대 LA한인회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선관위로부터 자격박탈 처분을 당한 박요한 후보가 6월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두번의 한인회장 출마를 통해 동포사회 지도자들이 도덕적 의무를 저버린 실상을 보았다"면서, "지금은 선거관리에서 나타난 부조리를 척결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후보는 이와함께 "백의종군하면서 동포사회의 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박요한 후보는 29대와 30대 LA한인회장 선거에 연거퍼 나섰으나, 투표를 해보지도 못한 채 두번 다 선관위의 자격 상실 결정으로 고배를 마셨다.

다음은 박요한 후보가 "동포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제30대 31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에 출마를 했던 박요한 입니다.
그동안 저를 이끌어 주시고, 많은 성원과 수고하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LA 한인회장에 출마를 하면서 한인회가 새롭게 변화하여 동포사회에 수많은 단체들과 함께 봉사하는 한인회, 그리고 우리의 후세들이 지도자가 되어 동포사회 를 이끌어 갈수 있도록 준비를 하기 위함 이었으며, 또한 동포 여러분들 에게는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자랑스런 한인의 정체성으로 자긍심을 가지실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었습니다.

저는 두 번의 한인회장 출마를 통해서 동포사회의 각계각층에 지도자 여러분들의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저버린 실상을 보았습니다.

일부의 사람들로 하여금 동포들에게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적 “행복 추구권”이 찬탈된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동포들은 그 자존심의 손상은 이루 헤아리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명예를 위한 정략적 음모 하에 진실을 묻어 두어야 했던 어두운 지난날은 청산해야 하겠습니다.

그 출발점은 지난날에 대한 성찰과 분석에 기초하여야 하며, 지난 세월 동안 간과되어 왔던 동포들의 목소리에서 찾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한인회장의 선거를 통해서 동포 여러분들은 우리가 과연 정의로웠는가 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라고 답할것이 분명 합니다. 지금의 한인회는 분명히 잘못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거 관리에서 나타난 부조리를 척결해야 하는 시기 입니다. 이런 변화가 없이 미래를 햘해 나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저는“백의종군”하면서 동포 여러분들의 곁에서 동포사회가 정화되고 우리의 자녀들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동포사회와 이 나라를 위해서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뜻과 힘을 미력하나마 보탤 것입니다.

그동안 혹시 저로 인하여 마음이 상한분이 계시면 저를 용서하시고, 동포사회가 새롭게 발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 들에게 감사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세계 경제가 수년 동안 어려운 이때에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기업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인도하심이 있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13일
제 30대 31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출마자
박 요 한 배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