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6월 21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하얏트호텔에서 200여 동포들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칠레를 방문한 자리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된 짧은 이민 역사에도 불구하고 동포들이 서로 단합해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만들며 양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 “동포사회가 자긍심을 갖고 양국의 미래 발전과 칠레 내 한류 확산 등 문화교류 확대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칠레 방문 이튿날인 22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신재생에너지, 환경, 광물자원 개발, 인프라, 교육·문화교류 등으로 심화·확대키로 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칠레 방문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방문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정상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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