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담스 위컴 전 미육군대장이 투산에서 발간되는 최대주간지 ‘Explorer’ 표지에 소개됐다. 그는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자에 2페이지로 소개됐다.
존 아담스는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당시 북한도발에 신속히 대처하고 정국수습에 공이 컸던 인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 시해사건 후 신군부의 정권장악 저지에 실패하고, 광주사태를 사전에 연락받지 못해 글라이스턴 미국대사와 함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다룬 영화 ‘화려한휴가’에서 해명을 받았다.
Explorer 크리스 플로라 기자는 그의 집을 방문해 취재를 했다. 위컴 장군은 “내가 받은 40여개의 훈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살아온 삶에서 미국과 나의 가족 그리고 젊은이들을 위해 봉사한 것과 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라크와 아푸간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들의 실업률이 3배나 높고 그들의 이혼율이 높아지고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1928년 뉴욕주 Debbs Ferry에서 출생한 그는 1950년 West Point 육사를 졸업했고 한국전, 월남전에 참전했다. 그는 국방대학, 참모대학 교육 외에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정부는 그에게 한국최고의 훈장을 수여했다. 투산과 접한 바로북쪽 오로 밸리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살고 있는 위컴 장군은 미국-중국협회 부회장, 미국방위원회 자문위원을 맡는 등 은퇴 후도 바쁜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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