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부는 K-POP 열기가 뜨겁다. 중남미한국문화원은 15일 “제3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이 8월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파세오 라 플라사’(Paseo la Plaza) 극장에서 개최된다”면서 “지난해 대회와 비교하면 참가자가 늘어난 것은 물론, 음악장르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실력도 향상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마감한 예선 접수에는 중남미 13개국 151개 팀 339명이 몰렸다. 비디오 영상물을 통한 예선을 거쳐 11개국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이들이 다음 달 본선 무대에서 우승을 다툰다. 올해 대회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동영상 인기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연대회 홈페이지(www.concursokpop-latinoamerica.com)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본선 때까지 이뤄지며, 케이팝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팝 경연대회 서포터즈’도 새로 선보인다. 경연대회 참가 팀과 한인 동포 가정 간에 1대1 관계를 맺는 것이다. 서포터즈는 무대 의상을 협찬하고 현장 응원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선택한 팀을 지원할 수 있다.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의 한류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규모의 케이팝 행사. 올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우진영)과 아르헨티나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한병길)이 주최하고 중남미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며, LG전자 아르헨티나 법인과 기아자동차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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