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뉴욕 한국교육원 통해 46만달러 지원
뉴욕에 정규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과정이 신설된다. 뉴욕주립대(SUNY) 산하 ‘스토니 브룩 캠퍼스’가 2014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교육 전공(4년 과정)을 신설해 매년 최소 1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뉴욕 한국교육원이 뉴욕주립대(SUNY) 산하 스토니브룩 캠퍼스에 한국어 교사 프로그램을 만드는 양해 각서(MOU)를 해당 대학과 맺었다”고 7월 18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어와 우리 문화를 제대로 공부한 교사를 배출하는 기반을 미국 동부에서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는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한 초·중등학교가 지난해 기준으로 91개교에 달한다. 그러나 한국어 교과는 아직 미국에 정식 교사 과정이 없어 한국어 능력 시험을 통과한 타 과목 교원이나 비정규직 강사가 수업을 맡아왔다.
교과부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CSULA)와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교과부는 뉴욕 한국교육원을 통해 5년 동안 이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에 필요한 예산 144만 달러 중 46만 달러(32%)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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