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183만명··· 동북3성에 88%
중국 내 조선족동포 인구가 지난 20년 동안 9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6차 전국인구조사 민족별 인구통계에 따르면, 조선족 인구는 183만9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제4차 인구조사 때는 192만597만명이었다. 중국은 10년 주기로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구직, 결혼을 목적으로 한국행을 택한 사람이 늘어나면서 현지출산율이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1999년까지 2명을 유지했던 평균 출산율이 2000년 이후 0.7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출산율 하락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속한 길림성이 104만1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흑룡강성은 32만7,806명, 요녕성은 23만9,537명으로 이들 동북 3성의 조선족이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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