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의 지난해 수강생수가 9천명을 돌파했다. 22일 한국어세계화재단에 따르면, 해외한국어 교육센터인 ‘세종학당’의 연도별 수강생 수는 2009년 4,301명, 2010년 6,16명, 2011년 9,3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학당 수강생의 외국인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강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LA한국문화원이 운영하는 세종학당의 경우, 개설 초기 수강생의 75%가 재외동포였지만 지금은 외국인이 전체 수강생의 74%(2012년 2월 기준)를 차지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이 세종학당을 찾고 있는 것.
세종학당은 2009년 6개국 17개소, 2010년 12개국 23개소, 2011년 31개국 60개소로 매년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는 6월 현재 35개국 76개소로 늘어났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90개소로 늘리고, 2014년 160개소, 2016년 200개소로 증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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