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 입국자수가 한국 출국자수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입국자는 65만8천명, 출국자는 56만8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규모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유로존 경제위기, 동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국제이동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해 3월 내국인 입국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6천명 늘고 출국자는 6천명 줄었다.
국적별 입국자 수는 중국(14만9천명), 미국·베트남(각 2만 8천명) 순이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은 취업이 40.8%로 가장 많다. 이어 단기관광, 거주 및 영주, 유학 등 순이다.
지난해 단기로 들어온 외국인은 1만3천명으로 늘은 반면, 취업으로 들어온 외국인은 5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재외동포 기술연수제도 도입’으로 단기종합자격으로 들어온 재외동포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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