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칼럼] 독도는
[詩가 있는 칼럼] 독도는
  • 이용대(시인)
  • 승인 2012.08.15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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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에서,
조어도(釣魚島)에서
독도에서
왜(倭)는 아직도 침략근성 그대로이다

지구의 역사가 있는 한
아시아 전쟁으로
씻지 못할 죄 저질렀음을 알면서도
게다의 야비함과 천성적으로 품은 독니족(毒齒族)

도와주는 척 하면서
신사인 척 하면서
위장우호로 얼굴을 하얗게 덧칠하고
속으로는 승냥이의 발톱을 갈고 있는 자들이다

축구장에서 왜(倭)를 만나면
무엇 때문에 몇 배의 투지가 생기는 줄
잘 아는 그들이면서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상대를 꺾어야 직성이 풀리는 야만성에
선린우방이라는 것 먼 길임을 다시 깨닫는다

‘박종우’ 너는
쇠붙이에 불과한 메달을
부사산(富士山) 멀리 돌처럼 던져버려라
IOC는 세계를 위함이지
우리가 IOC를 위해 존재함은 아니다

메달은 메달일 뿐
엄연한 국토와 바꿀 수 없지 않은가

‘박종우’ 정신의 독도는 대한(大韓)의 상징으로
푸른 동해에서 오늘도
백두산을 향해 펄럭인다.

 
차라리 메달을 버려라
한국의 젊은 용사는 예나 지금이나 거룩했다. 일본을 만나면 몇 배의 힘이 솟구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족정신이다. 그들에게 문자를 만들어 주었고 문화를 전수해 주었다. 굶주릴 때 곡물을 무상으로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은혜를 항상 침략으로 대답했다. 뿐만인가.

국력이 조금 앞섰다고 우방과 보호를 빙자하여 왕조를 침탈하였다. 이 강토를 유린하고도 남아 창씨개명도 강행하였다. 수많은 대한국민이 그들의 강제에 끌려 전쟁에 나가 죽었고 대한의 딸들을 성 노리개로 삼았던 잔영이 아직도 아물지 못하고 그들의 대사관 앞에서 절규하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후쿠시마 재앙에서 원조물자를 제일먼저 보냈다. 코 흘리게 꼬마들도 저들의 재앙복구에 동참했다. 그러나 저들은 지금도 독도는 자기들의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렇다면 대마도는 어떤가. 대마도는 원래 우리의 섬이다.

우리도 잃어버린 섬을 찾아야 한다. 대마도는 울고 있다. 그 소리가 들리지 아니한가. 2012년 8월11일 런던 카디프시티 축구장에서 우리는 일본을 2:0으로 격파했다. 대한은 열광했고 일본은 가라앉았다. 그 때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박종우」는 소리쳤다. 오죽했으면 남의 나라 축구경기장에서 피 끓는 목소리로 그가 외쳤겠는가. 당연한 의사표시이고 외칠만한 우리의 소리이다.

부당 침략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조용한 군자의 나라가 아니다. 태극기를 바라볼 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민족자존이다. 설명하고 해명할 필요가 없다. 올림픽에서의 메달은 민족과 국가와 함께할 때 빛나는 것이다. 박종우는 그래서 23살 현시대의 애국자이다. 그의 표상은 메달보다 더 귀한 것이다. 그 모습을 잊지 말아야한다, 적어도 대한의 자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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